中 쑤저우서 호텔 붕괴…순식간에 '폭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2일) 오후 중국 푸센성의 한 호텔 건물이 붕괴돼 최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안 그래도 최근 중국에서는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서 안전사고 방지를 주문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콘크리트 구조물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잔해물을 잔뜩 뒤집어쓴 채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된 한 남성은 갇혀 있는 또 다른 사람의 위치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 "저는 화장실에 있었고, 그 사람은 침실에 있었습니다. (그 사람과 말을 했어요?) 그 사람을 불렀지만, 대답을 하지 않았어요."<br /><br />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호텔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3시 반쯤.<br /><br />사고 직후 500여 명의 구조대원이 긴급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2차 붕괴 위험 탓에 중장비가 동원되지 못했고, 구조대원들은 수작업으로 돌을 퍼 나르며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들은 사전 조짐도 없이 건물이 갑작스럽게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호텔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5월이지만, 건물이 지어진 지는 3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붕괴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후베이성 스옌시의 한 주택가 상점에서는 대형 가스 폭발사고가 나 사상자 150여 명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명 피해로 이어진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안전사고 방지를 주문한 가운데, 쑤저우시 당국은 불법 철거와 개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