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며칠 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동과 약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한국 기업 중 LG에 이어 삼성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관계자는 "콰줄루나탈주에 있는 창고에 약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"면서 "치안 부재로 인해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소식통도 "남아공 내 판매를 위해 수입 제품을 보관하는 삼성의 물류창고가 털렸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폭도들의 공격을 받은 더반의 LG 공장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완제품과 자재까지 약탈당하고 설비가 불타면서 손실액만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더반에선 가발공장 등 다른 교민 사업체들도 잇달아 약탈당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전 더반 한인회장은 "폭도들이 대형할인 매장에 이어 창고까지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털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물류창고가 습격을 받아 앞으로 한 달간 생필품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"당장 먹을 것이 떨어졌지만 치안 불안 때문에 외출하기도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동과 약탈은 지난 8일 재임 기간 부패 혐의를 받는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수감되면서 출신지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일어나 수도권 하우텡 등으로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32318073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