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십 여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문경 기자! <br /> <br />청해부대면 함정근무를 하는 파병부대 아닌가요? 언제 코로나19가 확인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초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 근무하는 간부 1명이 어제 폐렴 증세로 후송된 게 발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간부가 후송된 뒤 접촉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더니 밀접 접촉자 6명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폐렴 증상 간부는 민간병원으로 후송됐고, 아직 확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증상은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함정 내 별도 공간에서 격리된 상태인데, 문제는 확산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 군수품 적재를 하고 난 뒤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여, 이후 40여 명이 감기 증세를 보여 일단 함정 내에서 간이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현재 80여 명이 격리된 상태라며, 300명 전원을 빠른 시일 내에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지 공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밝혔지만, 300여 명의 승조원이 선실 내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어 우려스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확진자를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공중급유기 파견 등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상선 보호 임무를 위해 지난 2월 출항한 문무대왕함은 다음 달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, 함정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향후 임무수행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151120128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