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상원, 中 신장 제품 수입 금지안 통과…中 강력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상원이 소수민족 인권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 수입을 전면 차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정치 농간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미국은 현대판 노예제도를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. 이번 조치로 국제사회의 인권과 노동기준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중국 측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던 미국.<br /><br />결국 신장지역 생산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차단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14일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절차는 하원 통과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.<br /><br />민주와 공화 양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발의했고,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의 위구르족 산아제한 조치를 두고 민족말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시행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법안은 기존 제재보다 적용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.<br /><br />미 당국은 신장에서 제조된 상품을 강제노동 생산품으로 전제해 승인되지 않은 물품의 수입을 모두 차단하고, 이를 반박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수입업체의 몫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중국은 강제 노동이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"강제 노동문제로 중국을 비방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십시오. 미국은 관련 법안 추진과 정치 농간을 중단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론을 비롯해 홍콩, 대만 문제 등 각종 이슈를 두고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양국의 무역 갈등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