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세 '전국화' 양상…비수도권도 '5인금지' 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'4차 대유행'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죠.<br /><br />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확산세가 비교적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, 비수도권은 오히려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을 '5인 미만'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달 5일부터 일주일간, 하루 평균 3만4,000여 명이 제주를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마지막 주보다 16.1%가량 줄어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는 연일 관광객이 늘어나더니 3만5,5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을 피해 비수도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정부의 방역 의지, 방역 지침에 동조해주지 않으면 편법을 찾을 수도 있고,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어서 효과가 반감되는 상황에 이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대다수가 젊은 환자가 보니 무증상, 경증이 많아, 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되는 상황.<br /><br />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10병상 가운데 3병상 정도만이 남았고,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진행해, 이르면 18일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역 강화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4인, 6인, 8인 여러 가지로 혼란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 혼동을 느낀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여러 기준을…."<br /><br />다만 이번 방역강화안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는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