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고 물리는 李·李 난타전…與 선거인단 2차 모집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사이에선 1~2위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를 4년 전 경험을 들며 깎아내렸고 이낙연 후보는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하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, 4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 사례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2017년 자신도 지지율이 "2~3%에서 18%로 갑자기 뛰어 과잉행동을 하다 안 좋은 상황이 됐다"고 상기한 겁니다.<br /><br /> "사실 제가 똑같은 걸 겪어가지고요. 잘하는 거 더 잘 보여드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사필귀정하지 않겠나…"<br /><br />'네거티브'에 대한 대응을 예고한 것에는 "사실을 비튼 부분에 대해선 지적해야겠다"며 '결혼 전 사생활 검증' 신중론과 '영남 역차별' 공격은 '팀킬'에 가까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의 적통 경쟁에 대해선 "혈통을 따지는 건 현대민주주의에 안 맞는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'도로사이다' 전략에 대해 후보와 그 주변을 검증하는 건 얼마든지 하는 게 옳다면서도 "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별해야 한다"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른바 '반낙연대' 거론에 대해선 "지지도가 좀 오른다고 흠부터 잡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선두권을 추격 중인 정세균 후보는 노동계 1만 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는 "대세론이 약화된 것 같다"며 "변화는 여러 번 반복될 수 있다"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'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꿩'에 비유하며, 자신의 개혁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"비판만 하는 분도 있다"고 지적하며 정책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가상세계에서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2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모집에서 76만 명이 신청했는데, 달아오르는 경선 열기만큼이나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캠프 간 조직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