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3일 서울 종로에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<br />’감염병 예방법’ 위반 혐의 등 경찰 수사 착수 <br />집회 후 2주 지난 시점 참가자 중 3명 확진 판정 <br />민주노총 "걱정·심려에 사과…조속한 검사 조치"<br /><br /> <br />지난 3일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확대되면서 정부가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건데 뒤늦은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확진자 발생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. <br /> <br />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터라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됐지만 8천 명가량이 운집한 가운데 강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, 특히 야권에서 비난이 쏟아졌고 <br /> <br />[김용태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지난 12일) :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독서실과 스터디까페는 코로나 위험지대고, 대낮에 8,000명씩 모인 민주노총 시위 현장은 코로나 청정구역입니까?] <br /> <br />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측에서는 노동자 탄압이고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도 없다며 반발했지만, 2주가량이 흐른 현재, 참석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회에 참석한 지표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에 대해 검사한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면서,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원 진단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데, 시간이 많이 흐른 터라 뒤늦은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: (집회 끝나고) 돌아갔을 때 (바로) 진단검사를 받았다면 의미가 있지만 지금 방역 당국에서 행정명령을 내려서 하라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는 조치죠. 지역사회로 N차 감염이, 제원 전파가 갔다고 하면 그거는 알아낼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요.]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확진자 발생 소식에 즉각 사과하고, 집회 참가자들이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노총 집회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80156318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