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신문 "문대통령 겨냥 성적발언 주한공사 경질방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(性的)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논란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(性的)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(相馬弘尙)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사관 서열 2위인 소마 공사는 최근 한 언론사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독선적이라는 의미로 '마스터베이션'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측의 이런 인사 조치 움직임은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한 문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문제를 가급적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한일 정상 회담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"(소마 공사의) 발언은 외교관으로서는 '해서는 안 될 말'이었다"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제 발언이 알려진 뒤 일본대사관 측은 아이보시 고이치(相星孝一) 대사가 소마 공사에게 '엄중히 주의를 주었다'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 8월 한국에 부임한 소마 공사는 앞서 한국 대학에서 연수를 받았고 경제공사로 근무한 경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내 대표적 '코리안 스쿨' 외교관으로 한국어에도 능통한 그이지만, 이번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