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막이 코 앞인데…"기대보다 걱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작 개최국 일본의 올림픽 개최 여론은 좋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안전하게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사히 신문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올림픽·패럴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%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55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조한 '안전·안심 대회'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'불가능하다'가 68%로 압도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도쿄에서 급격히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즐길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올림픽이라면 기대나 희망 이런 것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잘 열릴 수 있을지 걱정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1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대한 환영회가 열린 영빈관 앞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올림픽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에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시민들은 자숙을 요구받는데, IOC 임원들과 스가 총리 등이 파티를 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발이었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는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경기가 시작되면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막을 앞두고도 올림픽 반대 여론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