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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비수도권 최초 4단계…20시 이후 '셧다운'

2021-07-19 0 Dailymotion

강릉 비수도권 최초 4단계…20시 이후 '셧다운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강릉시가 비수도권 가운데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데다 피서철 수많은 관광객들이 강릉으로 몰리면서 감염병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커다란 천막 여러 개가 보건소 주차장을 가득 채웠습니다.<br /><br />그늘에서는 의료진들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견디며 검체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릉지역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모두 9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, 이 가운데 절반이 20대입니다.<br /><br />주로 PC방과 주점, 음식점 등이 밀집한 번화가에서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표본 검사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라면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7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디 가서 잠깐 시원한 것도 먹으러 가고 싶어도 안 나가잖아요. 무서워서. 우리 아들도 나가지 말라고 그래요."<br /><br />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강릉시는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18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이 기간 문을 열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20시부터는 해수욕장 출입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에서도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어 밤에는 셧다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우려됐지만, 자발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며 강화된 방역 조치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일주일 동안 시범적으로 하자고 했으니 이번 기회에 확 잡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하지만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에 몰린 피서객들로 여전히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강원도는 교육과 유흥시설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과 가정당 한 명씩 검체 채취를 당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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