콜롬비아의 한 라디오 방송이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인종차별과 비하 발언을 한 뒤 논란이 일자 조롱성 거짓 사과까지 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9일 '라메가' 방송국의 '엘 마냐네로'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는 신청곡으로 들어온 BTS의 노래 '퍼미션 투 댄스'를 틀면서 BTS를 '중국인'이라고 지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돈으로 차트 정상에 오르고 돈으로 그래미 시상식에 갔지만 아무 상도 타지 못했다"며 "노래를 신청한 것도 한국대사관일 것"이라는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팬들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진행자는 "꼭 사과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표현이 거셌다면 한국어로 사과하겠다"며 사과와 전혀 상관없는 한국어를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,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손오공 가발을 쓴 채 애국가와 거짓 사과 방송이 나가는 동안 사진을 찍고 웃고 떠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콜롬비아 안팎에서 해당 방송 진행자와 방송국에 대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일부 콜롬비아인은 한국어로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91810420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