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얼음물 받아가세요"…쪽방촌 '폭염과의 사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서울에는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예보됐는데요.<br /><br />마땅한 냉방시설도, 더위를 피할 공간도 없는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곳곳에서 대비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종로구 돈의동.<br /><br />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촌이 이곳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역대급 폭염이 예고돼 주민들 걱정도 큽니다.<br /><br />이곳 돈의동 쪽방촌에는 500명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이다보니 실내는 바깥보다 더 뜨겁습니다.<br /><br /> "밤에 잠을 못 잘 정도예요. 워낙 뜨거워야죠. 이 구조가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방들이 많다보니까…"<br /><br />현재 쪽방에서 거주하는 서울 시민은 2,700여명.<br /><br />그중 약 5분의 1이 돈의동에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쪽방은 대부분 1평에서 1.2평 정도 되는 방인데 안에는 창문이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. 그래서 바깥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내부 온도는 40도 이상 올라가는…"<br /><br />에어컨도, 마땅한 샤워시설도 없는 한 평 남짓한 방에서 지내는 주민들을 위해 쪽방상담소가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그때(상담소가 생기기 전)는 굉장히 더웠죠. 그나마 지금은 복지관에서 쉼터라든가 생수 지원, 얼음물, 얼음팩 같은 것을 대여해주고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내 집처럼 편하게…"<br /><br />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직접 찾아갑니다.<br /><br /> "선생님 혹시 백신 접종 하셨어요? (네) 백신 다 접종하시고 나서 코로나 검사는 두 번 정도 더 받아주셔야…"<br /><br />상담소 간호사가 지병이 있는 어르신들의 상태도 확인합니다.<br /><br /> "어느 병원 갔다 왔어요? (국립의료원) 국립의료원이요? 어디가 아파서 병원 갔어요?"<br /><br />관할 지자체도 실내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노약자를 방문 간호하는 등 쪽방촌 주민들이 무사히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.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