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력수급 21~22일 첫 고비…이번주 원전 3기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폭염에다 산업시설 가동이 늘면서 올 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죠.<br /><br />당장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된 내일(21일)과 모레(22일)가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, 정부가 원전 3기를 조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한낮 최고 기온은 33도,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오후 들어 소나기가 내리면서 열기를 식혔지만 당장 이번 주 낮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치솟는 폭염 예보가 나오면서 상인들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손님이 없다고 에어컨을 끌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손님도 없는데, 무더위가 심해지니까 사람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. 무더위가 끝나야 나아질 것 같은데…"<br /><br />전력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이른 무더위와 산업용 전기 사용 급증으로 이미 전력 예비력이 하루도 쉬지 않고 10GW를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예비전력이 5.5GW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단계가 발령되는데, 8년만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10년전 순환정전 같은 전력대란 사태가 재연되면 산업은 물론 사회전반에 피해는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21일과 22일이 첫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예방정비 중인 신월성 1호기는 물론, 화재로 전력 생산이 중단된 신고리 4호기 등 이번주 원전 3기를 조기에 투입해 대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정비에 들어가는 원전을 제외하면 다음주에는 2.15G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 "전력 예비율이 충분하다, 만약에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몇가지 단계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라는 것을…"<br /><br />정부는 이를 통해서도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주요 기업들에 자체 수요조절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냉방기 가동 제한도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