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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에 끓는 임시선별검사소…일부 '휴식시간제' 도입도

2021-07-20 0 Dailymotion

폭염에 끓는 임시선별검사소…일부 '휴식시간제' 도입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속되는 폭염에 야외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인력들은 연일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료하는 사람도, 기다리는 시민도 지치다 보니 무더운 한낮에는 잠시 운영을 멈추도록 방역당국이 권고했지만, 현장 사정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햇볕이 내리쬐는 한 낮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가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점심시간 외 2시부터 4시 사이 운영을 잠시 중단했지만, 업무부담에 궁여지책으로 결국 기존 점심시간을 뒤로 미루는 등의 방식으로 조정해 운영해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사하는 분들이 많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점심시간을 조정해 1시에서 3시 사이만 쉬는 걸로 최대한 조정해서…"<br /><br />최근 방역당국이 폭염경보 등 발령 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할 수 있도록 권고 지침은 내렸지만, 현장에선 지침대로 운영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큽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밀려드는 검사자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건데, 쉬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담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"9시 전부터 줄이 엄청 서 있거든요. 운영을 중단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 거예요."<br /><br />더위에 지쳐가는 검사소 인력을 위해 아예 '휴식시간제'를 도입한 지자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화성시는 다음 달 말까지 한낮 더위가 이어지는 2시간은 일률적으로 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검체 시간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. 기존 10시에 시작하던 것을 9시에 앞당겨 시작하고…"<br /><br />서울시의 경우 폭염경보 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중단을 권고하는 등 정부 방침보다 세부화해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침의 실효성을 살리기 위해선 그에 상응한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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