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문 닫고 특허권 반납"…코로나에 재벌 면세점도 백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면세점들이 줄폐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차료, 인건비 부담보다 차라리 매장 운영을 포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미 문 닫은 중소, 중견기업 면세점 말고도 대기업까지 면세점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세계 면세점 서울 강남점 입구가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에는 영업 종료를 알리는 입간판만 세워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여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개점 3년 만에 폐점 결정을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강남점의 영업 중단으로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은 명동점과 부산점 두 곳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신세계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재작년 대비 반 토막이 났고 적자까지 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연 150억 원에 달하는 임대료도 폐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롯데, 신라면세점은 2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매장을 정리했고, 하나투어 자회사 SM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권 반납을, 시티, 경복궁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을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면세점들이 1분기 반짝 흑자를 냈지만, 이는 결국 구조조정이나 매장 철수 등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였던 겁니다.<br /><br /> "입국도 어려우시고 출국도 어려우시니까 이런 부분이 예전이랑 다르기는 한데 내수판매 진행하고 있고…조금 지나고 여행 활성화되면 괜찮아지겠죠."<br /><br />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25만9,000여 명.<br /><br />작년에 비해 90% 가까이 급감했는데, 면세점들이 점포를 추가로 닫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사업권만 따내도 대박이라며 '황금알을 낳는 거위'로 불리던 면세 산업이 대기업들에게조차 골칫덩이로 전락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