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팡 물류센터서 또 확진자…유사 사례 반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쿠팡의 한 물류센터에서 며칠 간격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업장이 두 차례나 임시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여러 사람이 모여 일하는 물류센터에서 비슷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물류센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근무한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임시폐쇄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변에 여러 물류센터가 있는데, 확진자가 나온 이곳만 이렇게 문이 잠겨있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 지난 16일에도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두 명 나왔지만, 물류센터 내에서 감염이 확산한 건 아니라는 게 쿠팡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쿠팡 관계자는 "A씨는 상품 포장을 맡은 직원으로 오후 조로 근무했고, 그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는 제품 검수를 담당한 직원으로 오전에 근무해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명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측은 "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 모여 근무하는 등 밀폐·밀집·밀접의 3밀 환경이 많다"며 "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, 동선도 공개되지 않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비슷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에는 경남 김해와 경기 고양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두 센터를 폐쇄했고, 마켓컬리 장지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