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살 소년, 어머니 전 동거인에게 살해당해 <br />피해자 어머니, 이달 초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 <br />경찰, CCTV 설치와 순찰 등 강화 <br />사건 발생 이후 신변 보호 조치 적절성 논란<br /><br /> <br />제주에서 16살 중학생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의 전 동거인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건데요. <br /> <br />전 동거인에게 폭행당한 어머니가 신변 보호 요청까지 했지만, 경찰이 범행을 막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봅니다. 고재형 기자! <br /> <br />우선, 이번 사건 개요부터 정리해 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에서 16살 중학생 A 군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48살 B 씨가 공범과 함께 주거지에 침입해 A 군을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B 씨 일당이 집에 있던 끈 같은 도구로 A 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계획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진행된 부검에서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건 직후 달아났던 B 씨와 공범을 붙잡아 살인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건에 앞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숨진 A 군의 어머니는 이달 초 B 씨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고 신변 보호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A 군과 어머니로부터 100m 접근 금지를 비롯해 B 씨가 연락할 수 없도록 임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CCTV 2대가 각각 정문과 집 뒤쪽에도 설치가 됐고요. <br /> <br />경찰이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지만 신변 보호 조치가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신변 보호 요청 이후 법원 결정에 따라 앞서 말씀드린 접근 금지 등 임시 조치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조치에도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해 경찰 신변 보호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설치한 CCTV는 녹화만 되고 경찰이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기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신고 뒷날 B 씨로 의심되는 사람이 가스 밸브를 잘랐을 때, 임시 조치 이후 B 씨가 집 근처에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있었을 때 좀 더 적극적인 대처가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이 숨지고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하는 데 7시간이 걸렸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하루 두 번 순찰하면서 특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11301554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