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올림픽 D-2…마지막 점검 나선 대표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년 미뤄졌던 도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현지에서 메달을 향한 마지막 점검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문화부 조성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조 기자 안녕하세요.<br /><br />우리나라 선수들이 속속 도쿄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유도 대표팀을 비롯해 태권도 대표팀 등이 도쿄행 비행기를 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 축구대표팀을 필두로 태극전사들이 속속 도쿄에 입성하고 있는데 오늘은 태권도와 유도 대표팀 등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았으면 올림픽 개막 2주 전에 현지에 들어가서 적응훈련을 진행했을 텐데요,<br /><br />선수들이 이렇게 개막을 바로 앞두고 출국하는 건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많은 기사들을 통해 들으셨겠지만, 도쿄에서 현지 훈련을 진행하는 게 여의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와중에 축구대표팀과 양궁 대표팀 등 선수들은 결전지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선수들의 출국 소식을 하나둘씩 들으니 정말 올림픽을 하는구나 실감이 나는데요, 당장 이번주 주말에 효자 종목들이 몰려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리나라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 이내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오는 24일 토요일부터 우리나라의 금맥이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10m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등 사격을 시작으로 양궁 혼성 단체전과 태권도 등 효자 종목 메달 결정전이 열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가장 이른 시간 결선을 치르는 종목은 사격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45분부터 10m 공기소총 결선이, 오후 3시 30분부터 10m 공기권총 결선이 열리는데요.<br /><br />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진종오가 출전하는 10m 공기권총입니다.<br /><br />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단 진종오는 4대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은메달도 2개를 포함해 올림픽 메달 6개를 보유하고 있는 진종오는 도쿄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양궁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요, 사실 양궁은 금메달을 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몇 개를 따느냐가 관심사잖아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나온 뉴욕타임스를 보면요<br /><br />'한국의 황금 궁사들'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을 조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양궁 금메달 40개 중 23개를 독식했고,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따는 것은 이제 거의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"고 썼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인데요.<br /><br />24일 열리는 혼성단체전부터 시작해 5개의 금메달 싹쓸이를 노립니다.<br /><br />도쿄로 향한 태극 궁사들은 남녀부 각 3명입니다.<br /><br />남자부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과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우진, 신예 17살 고교궁사 김제덕 등 3명이고요,<br /><br />여자부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채영과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우승자인 안산, 올림픽 전초전인 아시안컵에서 1위에 오른 장민희가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개막일인 23일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라운드를 치르는데, 이 경기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선수 한 명씩 24일 혼성전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됩니다.<br /><br />여자부 세계랭킹 1위이자 여자대표팀 주장인 강채영은 부담감에도 여자양궁 올림픽 9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는데요, 함께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기대를 해주시는 거에 대해서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고 많은 연습을 했고요. 부담감도 있지만, 자신감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기 태권도 역시 24일 금빛 발차기를 기대해도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합니다.<br /><br />24일에는 남자 58kg급의 장준과 여자 49kg급의 심재영이 출격을 기다리는데요.<br /><br />키 1m 83의 호리호리한 체구로 현재 58kg급 세계랭킹 1위인 장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,<br /><br />9kg급 강호로 세계랭킹 4위인 심재영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디펜딩 챔피언인 우리나라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최근 악재를 겪고 있잖아요?<br /><br />코로나19로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들었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악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많은 팬들의 공분을 샀던 '술자리 파동'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NC 박민우, 키움 한현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김경문 감독이 생각해왔던 선수 기용과 전술에 금이 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마저 갈수록 심해지자 KBO는 어제(20일)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평가전과 24일 올스타전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리그에서 엄선한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한 라이징 스타팀과의 평가전이 취소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행히도 김경문호는 키움, LG, 상무와의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돼 실전 감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 김경문 감독의 말 함께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경기가 2경기에서 3경기로 확정이 됐는데요. 먼저 여러 가지로 주위가 어려운데 연습경기 시간을 내준 상무팀, LG 트윈스, 키움 히어로즈 세 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2일) 우리나라 선수단이 참가하는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리죠?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릴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일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종목이죠,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김학범호는 국내에서 아르헨티나, 프랑스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지난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