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서부 오리건주에서 산불로 서울 3배 면적 소실 <br />美 올 최대 산불 ’부트레그 화재’, 날씨에도 영향 <br />"극심한 열과 에너지가 날씨를 바꾸고 있다" <br />불이 더 빠르게 멀리 확산·새로운 산불 가능성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대형 산불이 끊임없이 확산하며 여기서 발생한 연기가 대륙을 횡단해 동부 뉴욕에까지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불이 난 미국 오리건주에서는 화재로 인해 결과적으로 날씨까지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서부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세력을 키우며 이 지역에서만 서울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트 브라운 / 미국 오리건 주지사 : 7월 중순인데 우리 주에서 벌써 45만 에이커(천8백㎢)가 불에 탔습니다. 현재 오리건주에서 9건의 대형 화재가 진행 중이며 그중 가장 큰 화재는 부트레그 화재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6일 시작돼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산불인 오리건주의 '부트레그 화재'는 이 지역 날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마커스 커프만 주 산림부 대변인은 "불이 너무 커서 극심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켜 날씨를 바꾸고 있다"며 "보통은 날씨로 화재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지만, 이 경우 화재로 날씨를 예측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산불이 바람의 방향을 순식간에 바꾸는가 하면 대기를 교란하고 번개를 일으키는 화재 구름을 만들어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불이 더 빠르게 멀리 번지거나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소방관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'화염 토네이도'가 나타날 우려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공기와 주변 물체까지 한꺼번에 소용돌이치는 '화염 토네이도'는 산불 확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국 서부 13개 주에서 83건의 대형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연기가 대륙을 횡단해 동부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 뉴욕 사무소는 "맑은 날씨에도 짙은 연기로 일출을 볼 수 없었다"고 밝혔고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기가 지상까지 내려오며 공기 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로런스 / 미국 기상청 기상학자 : 많은 화재가 엄청난 양의 연기를 만들어 내고 있고 그 연기가 동부 지역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보통은 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12029373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