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주택 곳곳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노란 깃발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깃발을 거는 움직임이 이번 주 초부터 SNS를 통해 확산했는데 노란 깃발을 창가에 걸어놓으면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흰 깃발은 식료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스오깔라파 타운십에 사는 48살 띠다 씨는 자신과 남편, 14살 딸이 모두 열과 기침, 후각 상실과 저산소증으로 고통을 겪어 노란 깃발을 걸었더니 문밖에 누군가 필요한 물품을 갖다 놓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사회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양곤에서 하루 6백 명가량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얀마는 의료진과 병상 부족으로 대다수가 집에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 온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중 누구도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산소통을 비롯해 의약품과 식료품이 부족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깃발 걸기가 제안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21144571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