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학범호, 잠시 뒤 뉴질랜드와 첫 경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잠시 뒤 일본 가시마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뉴질랜드와 B조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김종력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 가시마입니다.<br /><br />약 10분 뒤 제 뒤로 보이는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김학범호가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이곳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전을 대비해 훈련해 왔고요.<br /><br />약 1시간 20분 전에 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들이 상당히 긴장된 표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뉴질랜드는 B조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입니다.<br /><br />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한 수 위이기 때문에 뉴질랜드는 오늘 수비에 치중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크리스 우드를 활용한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91cm의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수비진이 경기 내내 집중해서 막아야 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초반에 우리가 선제골을 가져온다면 비교적 손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데 만약 후반 중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힘겨운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발 명단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와일드카드 황의조와 권창훈, 그리고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, 중앙 수비는 정태욱과 이상민이 책임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외적인 변수도 있을 거 같아요.<br /><br />날씨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무래도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한낮에는 32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매우 더웠는데 지금도 열기가 다 가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라운드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꽤 덥게 느껴질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어제 선수들이 가시마 스타디움의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했는데 잔디는 짧고 땅은 단단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물을 뿌리게 되면 패스할 때 공이 더 빠르게 굴러가는데요.<br /><br />다행스러운 것은 일본에서 경기한 경험이 많은 김학범 감독이 이런 상황을 대비해 파주에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훈련해 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J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황의조가 후배들에게 국내와는 다른 그라운드 조건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경기는 인근 학생 200명 정도만 입장하고 일반 관객은 받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,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무관중으로 치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기 외적인 변수에 적응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남반구에서 온 뉴질랜드보다는 우리가 좀 더 유리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뉴질랜드와의 경기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거든요.<br /><br />시원한 승리로 우리 선수단의 사기도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가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