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…오리무중 감염경로 밝혀질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악의 방역 실패로 질타받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국방부 감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파병 준비단계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국방부가 전방위 감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부대원 후송 작전이 마무리된 만큼,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쏟아진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6일까지 약 2주간 감사관 10명이 투입되며, 대상은 국방부 관련 부서를 비롯해 합참, 해군본부 및 해군작전사령부, 국군의무사령부, 청해부대 34진 등입니다.<br /><br />파병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 감염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, 방역 지침 운영이 잘 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과정과 관련한 의혹들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마지막 군수 적재를 마친 지난 1일 이후 감기 환자가 나온 만큼, 당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호복 착용 등 군수 적재 과정이 방역 규칙에 따라 이뤄졌는지, 일부 승조원이 함정을 이탈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감염 경로와 관련한 역학조사는 지난 18일 급파된 특수임무단 내 역학조사단 인원이 함정에 남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고열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잇따라 나왔는데도 격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배경이 뭔지도 규명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임무 수행 5개월여 동안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점도 짚어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격리돼 치료 중인 청해부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, 책임자들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