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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속 지친 이동노동자…"쉼터에서 쉬어가요"

2021-07-22 0 Dailymotion

폭염 속 지친 이동노동자…"쉼터에서 쉬어가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찜통더위에 요즘 외출 자체를 꺼리는 분들이 많죠.<br /><br />택배기사 등 외부에서의 활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'이동노동자'들은 잠시 폭염을 피할 곳조차 찾기 힘든데요.<br /><br />이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쉼터를 윤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스팔트 도로가 열기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천천히 걷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요즘, 퀵서비스나 배달, 택배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더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근무지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더위를 피할 곳조차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더위에도 갈 곳 없는 이들에게 이동노동자 쉼터는 유일한 탈출구입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5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이곳을 찾습니다.<br /><br />피로를 풀기 위한 안마기기가 비치됐고요.<br /><br />여성 전용 휴게실도 따로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하루에만 만 보를 넘게 걷는다는 배송업체 직원은 쉴 곳이 생겨 다행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도 그렇고, 온도도 굉장히 높고 하니까…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있기도 뭐하고. (여기서) 마스크라든지, 생수라든지 지원해주니까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쉼터가 일부 지역에만 있어 아쉽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(퀵서비스) 기사들은 멀리 막 돌아다니기 때문에 여러 곳에 있어야죠. 갔다 와서 구별로 어디 가서 쉬고. 마포구에 어디, 중구에 어디…"<br /><br />서울 중구 북창동 쉼터를 포함해 현재 서울 시내 쉼터는 5곳입니다.<br /><br />이동노동자 쉼터는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구에 설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. (sangh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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