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홍빈 대장 수색에 中도 나서…아내 "귀환 믿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에 파키스탄에 이어 중국 정부도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 대장의 가족들은 조속한 수색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홍빈 대장이 구조 중 추락한 지점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7,900m 부근입니다.<br /><br />경사는 80도 안팎으로 해당 지점은 중국 땅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악천후 때문에 수색을 하지 못하다가 날씨가 좋아져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구조대원 10명과 헬기 2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·외 수색 당국은 김 대장이 7,900m 지점에서 최대 800m가량 미끄러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지점에서 김 대장이 소지하고 있던 위성 전화 신호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김 대장이 위성 전화를 가졌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어느 정도 미끄러졌는지 아무도 확인을 못 했기 때문에 여기 있다. 저기 있다. 말은 못 해요. 이 라인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."<br /><br />파키스탄도 육군 헬기 2대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 등산대원과 연합 구조팀도 파키스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과 동료들은 김 대장이 생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반드시 귀환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. 아니 지금 힘들게 버티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. 수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발, 제발 좀 도와주세요."<br /><br />김 대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일요일(18일) 브로드피크를 정상을 밟으며 '히말라야 14좌 완등'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다음날 하산 중 조난했고, 구조 중 추락하며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