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코로나19로 깊어진 생계난과 정부에 대한 불만이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쿠바 정부는 자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고 경제 제한을 일부 해제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쿠바 정한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한복판에서 시위대 수천 명이 몰리고 경찰과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쿠바 40여 곳에서 지난 1994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오랜 경제 제재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수입원인 관광업마저 막히자 민심이 폭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음식, 의료품 등을 구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게 일상이 되자 시민들의 생계 불안이 체제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단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마를렌 로드리게스 / 쿠바 아바나 : (정부의) 거짓말이 너무 심해져 국민이 이러고 있어요. 월급을 올려주고는 물가를 엄청나게 올리면 이틀 후에 월급을 다 쓰게 돼요. (다음 월급까지) 남은 기간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요? (시중에) 음식도 없는데 왜 음식이 없는지 모르겠어요.] <br /> <br />쿠바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지 일주일도 채 되기 전에 아바나에 정부 지지자들을 규합해 맞불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, <br /> <br />"반정부 행진은 미국의 지원을 받은 단체가 인위적인 캠페인을 통해 만든 것"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국도 불안한데 쿠바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입니다. <br /> <br />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지난달(6월) 중순 천명 대에 이르던 신규 확진이 이달(7월) 들어 7천 명에 이르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바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혼란과 정부에 대한 반감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백신의 효능을 홍보하면서 긴급 승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루이스 에레라 마르티네스 / 쿠바 유전·생물공학센터(CIGB) 고문 : (쿠바 자체 백신) '압달라'는 임상 3단계를 거쳐 92.28%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. 현재까지 효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] <br /> <br />[다니엘 트레포 로다포르 / 보건소 주치의 : 지난 6월 22일부터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. 초기에 하루 80명 접종하고 지금은 하루 100명씩 접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쿠바 정부는 다음 달(8월)까지 전체 인구의 70%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이루겠단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현정 (khj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41321061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