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·李 이번엔 '텃밭 쟁탈전'…與 원팀 협약식 추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'적통 문제'를 놓고 상호 비방전을 펼친 이재명·이낙연 후보가, 이번에는 호남에서 텃밭 민심 쟁탈전을 벌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선관위는 오는 수요일 후보들을 불러, 일명 '원팀 협약식'을 열며 중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누가 민주당 적통이냐'를 두고 네거티브 공방의 중심에 선 이재명·이낙연 경선 후보.<br /><br />이번에는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차례대로 찾으며 텃밭 민심 쟁탈전을 펼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호남은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해왔단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현직 도지사로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이재명 후보는 주말이 되자마자 광주를 찾아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학동의 건물 붕괴 참사 유족 등을 만난 이 지사는 광주 방문 마지막 날에는 지역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과 총괄본부장 조정식 의원은 전남에서 세 다지기 후방 지원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후보의 조직력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지율 탄력을 받은 이낙연 후보는 주말 울산 일정을 마친 뒤, 약 일주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광주 방문에서는 싱크탱크 격인 '연대와 공생'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복지 분야 등의 정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적통 논쟁이 불거졌던 만큼 이 후보는 '호남 출신'임을 부각하며 텃밭의 선택을 호소할 것으로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광주를 다녀온 정세균 후보는 이번 주말에는 공식 일정 없이 선거인단 확보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월주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, 김두관 후보는 부산에서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오는 28일 후보들과 함께 이른바 '원팀 협약식'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위원장은 캠프 간부들을 따로 불러 상호 비방전 자제를 당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