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가 철거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의 철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월호 유족과 관련 시민단체 측이 완강히 버티면서 철거가 시작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염 속에서도 서울 광화문광장 '세월호 기억공간' 주변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시한이 채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결국 공문 전달 등 철거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혁 / 서울시 총무과장 : 오늘이 철거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일단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되지 않으면 철거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…]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일 서울시는 이날까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 등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오전에만 두 차례 유족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측은 우선 협의체부터 구성할 것과 광화문이 아니면 서울 다른 곳에라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공간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월호 유족 : 이미 서울시에 공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임시로 이전할 수 있고,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'세월호 기억공간'과 관련해서 운영과 설치를 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꾸리자고 제안을 드렸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서울시는 어떤 구조물도 없는 열린 광장 조성 계획은 전임 시장 때 결정됐다면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족 등이 거부할 경우에 강제철거에 나설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기억공간 주변은 기억공간의 존치와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온종일 고성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62029566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