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심근염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. 전문가들은 화이자·모더나 등 mRNA(메신저 리보핵산) 백신을 접종한 뒤 드물게 심근염·심낭염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경미한 상태로 금세 호전되며, 제때 치료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한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화이자 접종 엿새 만에 사망…"극히 드문 사례" <br />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엿새 만에 사망한 20대 육군 병사의 사인은 심근염으로 확인됐다. 국내에서 백신 접종으로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첫 사례다. <br /> <br />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심낭염(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에 생긴 염증)과 함께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힌다. 드물게 나타나고 대부분 치료하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왔다. <br /> <br /> 그런데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20대 장병 A씨는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6일 후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증상이 나타났고, 이후 7시간 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. 당국과 전문가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한다. <br /> 권근용 방대본 이상반응조사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“보통 심근염은 수일 내에 좌심실 부위에 흔히 발생하는데, 부검 소견상 심방 쪽에 주로 염증이 있었고 신경전달 경로를 염증이 침범함으로써 부정맥과 함께 급성 심장사했던 사례”라고 말했다.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1517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