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. <br /> <br /> 양당 실무협상단은 27일 오전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“협상단은 협상을 종료한다”고 밝혔다. 합의문을 통해 양당은 지금까지의 논의 진척상황 및 이견도 공개했다. <br /> <br /> 양당은 이날까지 협상을 통해 ▶당 재정 및 사무처 인력ㆍ당원 승계 ▶당 기구 구성에 대해선 의견이 일치했으나, 당명 변경 문제와 야권 대통령 단일화 플랫폼 구축 방안, 차별금지위원회 설치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 <br /> 협상 결렬 뒤 기자들과 만난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 성일종 의원은 “국민의당은 통합을 위해 대선후보 단일 플랫폼을 만들자고 하는데 우선은 합당 관련된 것만 먼저 하면 된다”며 “통합을 전제조건으로 하니까 합당이 안 되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에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“국민의당은 통합을 위한 합당을 추진했지만, 국민의힘은 ‘국민의힘의, 국민의힘에 의한, 국민의힘을 위한 합당’을 추진하는 것 같다”며 “양측의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났다”고 밝혔다. <br /> <br /> 양측 실무진은 협상 과정에서 신경전이 상당했다고 한다. 권 의원은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“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만 떼어 가라”는 발언까지 했을 정도였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. <br /> <br /> 합당 실무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정치권에선 합당 논의의 공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. <br /> <br />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“합당을 하고 싶으면 하겠다고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거고,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가 다 튀어나온다”며 “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15109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