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남북 통신선 복구 환영…긍정적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남북 대화와 교류를 지지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이 관계 개선 발판을 마련하면서,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미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국무부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 대변인은 남북 대화와 교류를 지지한다며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한국전쟁 정전기념일 관련 행사에 참석해, 통신선 복구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돌파구를 찾지 못한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의 진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그간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바이든 정부는 북한에 접촉을 시도하며 응답을 기다려 왔지만, 아직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남북 관계에 있어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미국의 접촉 시도에도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와 맞물려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내달 한미연합훈련이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 대변인은 "병력 보호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최우선순위이고 한미 훈련은 한국 정부와 질병청의 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원론적인 답변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도 읽힙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소식도 들어보죠.<br /><br />델타 변이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마스크 지침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스크 지침을 수정해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마스크 지침을 되돌린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초·중·고교 교사와 학생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반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까지만 마스크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던 CDC가 지침을 수정한 건, 델타 변이 유행으로 백신 비접종자들 뿐 아니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'돌파 감염'도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미 연방정부의 보건 당국자들이 일부 백신 접종자들이 종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많은 수준의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환자가 향후 4∼6주 이내에 지난 1월 수준인 20만 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CNN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퍼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봉착했다면서 "미국의 코로나 확산 추이가 영국과 비슷하다면 하루 최대 20만 건의 신규 확진 사례를 보게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