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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채널 복원한 김정은 "장기봉쇄는 전쟁같은 시련"

2021-07-28 0 Dailymotion

남북채널 복원한 김정은 "장기봉쇄는 전쟁같은 시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국경 봉쇄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'전쟁급 시련'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연락 채널 복원 직후 열린 노병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고난 극복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·25 전쟁 참전자들을 평양에 불러 성대한 노병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의도한 것인지, 아니면 우연인지, 노병대회는 북한이 남쪽과 소통 채널을 다시 연 날에 개최됐습니다.<br /><br />대회에 참석해 연설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국경 봉쇄로 인한 고통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로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6월에는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직접 언급했던 김 위원장.<br /><br />이 때문에 남북 연락 채널을 전격 복원한 것은 어려운 내부 사정을 타개하기 위한 '출구전략'이라는 분석에 더 힘이 실립니다.<br /><br />물론 김 위원장은 어려움을 시인하면서도 전쟁 세대 앞에서 고난 극복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세대도 (전쟁 세대의) 그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꿀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해 노병대회와 달리 올해 대회에서는 '자위적 핵 억제력'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년여 만에 대남 통신 연락선을 재가동하며 정세 관리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하는 발언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잦은 친서 교환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김 위원장은 6·25 전쟁 참전 중국 지원군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코로나 방역에 사활을 걸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노병대회 개최를 강행한 것은 전쟁 세대의 '애국심'을 부각해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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