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형성된 해빙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향후 2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원장은 현지 시각 28일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와 한반도 관련 세미나를 한 후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원장은 "미국이 좀 더 움직여야 한다"며 "미국이 북한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게 방치하는 상태로 놓치면 동아시아 전체에 대한 미국의 약속, 정치적 의지가 기대보다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미국이 대화 의지가 있다는 고위 당국자의 메시지가 중요하고 대화에 복귀하면 대북 제재 부분 완화 등 인도주의적 지원 논의가 가능하다는 명시적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미 간 완전한 조율을 전제로 대북 경제적 지원과 함께 북한의 체제 보장과 관련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한미가 협의할 수 있는 의제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원장은 특히 "아무런 조치 없이 2주를 넘기면 북한이 도발하고 통신선 복원, 친서 교환 다 소용없이 경색될 수 있다"며 연합훈련을 진행하더라도 미국이 좀 더 믿을만한 태도를 보여준다면 북한이 도발을 안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북한이 중국에 기울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910274005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