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500명대 지속…피서지 델타 변이 확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도 열흘 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이후로 좀처럼 감소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강원과 제주 등 피서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휴가철을 맞아 급격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목요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70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이후 벌써 9일째 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게스트하우스나 부산 유흥주점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된 사례도 있지만, 일상생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강원과 제주, 부산 등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지난 9일까지만 해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9%에 불과했지만, 최근에는 69%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 역시 신규 확진자의 60% 이상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돼 좁은 지역 특성상 빠른 확산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부산의 경우 전국 평균인 50%에는 못 미치지만, 확진자 10명 중 3~4명 정도의 비율로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"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50.5%로 알파형 변이가 15.4%, 델타형 변이가 35.2%입니다."<br /><br />더욱이 휴가철이 극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이동량이 늘어 주요 피서지에서의 대규모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매일같이 불필요한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, 눈에 띄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동량이 높은 상태에서 4차 유행이 되었고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있지만, 이동량 감소의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다음 주말까지 비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4단계에 준하는 더욱 강력한 방역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