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당도 하지 않은 윤석열 전 총장의 '국민 캠프'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총장은 입당은 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는데, <br /> <br />8월 안에 입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의 분열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'국민 캠프'에 합류한 국민의힘 출신은 한둘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부터 윤희석 전 대변인,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까지 김종인 체제 인사들은 물론, 당협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직 의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민 / 윤석열 '국민캠프' 대변인 (지난 25일) :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제가 국민 캠프의 새로운 대변인으로 함께 참여합니다. 오늘 발표된 윤석열 국민 캠프에는 국민의힘 구성원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윤석열 '국민 캠프'는 입당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지지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발표하지 않았다지만, <br /> <br />'좌진석 우성동'으로 공개된 국민의힘 중진 정진석,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보좌진 출신까지 합치면 국민의힘 출신은 이미 수십 명입니다. <br /> <br />야권 1위인 윤석열 전 총장의 실책을 미리 보완하기 위해서라지만, 대거 합류의 전제는 결국 국민의힘 입당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는다면, 당장 당협위원장들의 징계가 불가피해집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CBS 김현정의 뉴스쇼) : 지난번 윤석열 전 총장 치맥 회동 할 때도 뒤에 앉아있는 김병민 대변인 가리키면서 윤석열 전 총장한테 '총장님 8월에 안 들어오면 저 사람 제명이에요' 이렇게 얘기도 했거든요.] <br /> <br />당협위원장이 아닌 인사들도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하는 상황에 곧 놓이게 됩니다. <br /> <br />대선 경선판이 치열해지면 현역 의원들도 국민의힘 후보 편에 설 것인지 윤석열 전 총장 편에 설 것인지 선택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, 아직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모두 '정권교체'라는 대의가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공고하다는 점에서 당 해체까지는 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, <br /> <br />[이종훈 / 시사평론가 : 해체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없잖아 있는데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유지되는 한 그런 일은 없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292210130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