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이 지난 23일에 이어 오늘(30일) 다시 강원도 원주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인원 집결이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, 코로나 사태 속에 이뤄진 집회를 두고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비정규직 철폐하라!" <br /> <br />불볕더위 속에 예정대로 강행된 민주노총 원주 집회. <br /> <br />천막 농성장 안에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, 이른바 콜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선 / 민주노총 조직쟁의 부실장 : 경찰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만 노동자들에게 내어준다면, 충분히 거리 두기하고 헌법상의 권리인 집회·시위의 자유를 충분히 균형감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원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통해 1인 시위만 허용했지만, 민주노총은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집회를 이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민주노총의 이번 집회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로 규정했습니다. 이에 따라 이곳 집회 현장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차 벽을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장소와 연결되는 주요 진입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집결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노숙 농성장에서 예정대로 집회가 강행되자 거듭 해산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2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되는 만큼 즉시 해산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 /> <br />다행히 지난 23일과 같은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 주민과 인근 상인들은 집회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과 영업 손실을 여전히 걱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빈 / 강원도 원주 지역 상인 : 대규모 유행이 될 수 있고 지역사회 주민들, 상인이 큰 피해를 보니까 제발 멈춰달라고 요청을 했는데도….] <br /> <br />경찰이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들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주최 측 역시 기본권 제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어 양측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301841479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