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인 델타 변이 확산으로 중국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일부 지역은 미 접종자에 대해 차별을 두는 백신 강제 안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'물 백신' 의혹을 받는 자국산 백신의 변이 예방 효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긴 줄을 이루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한 달 새 많이 한산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광둥성은 지난 5월 델타 변이 유입으로 지역 감염이 늘었다가, 핵산 검사인 PCR 검사와 이동 제한 등 엄격한 방역 조치로 재확산 위기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역 인구의 약 70%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서 감염세는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아청 / 중국 광둥성 선전 : 최근 이곳 코로나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. 모든 사람의 생활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. 저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.] <br /> <br />광둥성은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중국의 코로나 상황은 아직 안심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장쑤성 난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어 난징 전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70% 이상 접종 완료를 목표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을 독려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선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 가운데 중국 내 백신 누적 접종 횟수는 15억 회분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일레인 양 / 중국 광둥성 선전 : 일부 외국 사람들은 중국 백신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. 하지만 중국 전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상황만 봐도 사실 (효과) 증명이 되었습니다. 그러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백신 접종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방역 당국의 원칙과 달리,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저장성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이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 입장을 금지했고 허난성의 한 지방정부는 국공립기관 출근을 막겠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부모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자녀의 학교 입학을 유예한다는 지역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생계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, 시민들은 혹시 모를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희 / 중국 광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향 (kimrh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10358260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