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빅4' 빠진 쪽방촌 봉사…野 '원팀' 출발부터 삐그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, 무더위 속에 쪽방촌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선버스가 출발하기 전, 후보들에게 '원팀' 정신을 강조하고, 흥행 열기도 미리 끌어올리겠단 취지로 마련된 행사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유력 후보들이 대거 행사에 불참하면서, 당내에선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자동 쪽방촌에 모인 국민의힘 주자들.<br /><br />구슬땀을 흘리며 물병을 나르고 포장된 삼계탕도 배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력 주자 4명은 봉사활동에 무더기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에섭니다.<br /><br />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비슷한 시간 권성동 의원의 청와대 앞 시위 현장을 방문했는데, 예고한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해, 1분여만에 자리를 떴습니다.<br /><br />봉사에 참여한 후보는 물론 행사를 주관한 이준석 대표도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당의 공식 일정을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진 잘 모르겠지만…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는 아마 국민이 의아해 하실 것이다…"<br /><br />반대로 윤 전 총장 측은 이 대표가 꾸리는 후보 검증단에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(과거엔)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서 설치를 했지 이렇게 당이 후보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하지도 않았어요."<br /><br />'전격 입당' 이후 시작된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이 경선 주도권을 놓고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 103명을 모두 만나겠다며,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의원회관 내 이동 제한 규정을 어겼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 측은 규정을 어긴 게 맞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잇딴 설화와 논란에 이미지 컨설팅까지 받은 윤 전 총장.<br /><br />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다음주부터 정책 행보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