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올림픽 선수의 금메달을 갑자기 깨무는 돌출 행동으로 비판이 쇄도했던 일본 나고야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은 오늘 오후 취재진을 만나 소프트볼 고토 선수의 금메달을 깨문 행위에 대해 "시장으로서의 입장을 잊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통감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선수 뿐 아니라 관계자 여러분에게 큰 불쾌감과 함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와무라 시장은 어제(4일) 고향 나고야를 찾은 소프트볼 금메달리스트 고토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선수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달라고 한 뒤 갑자기 마스크를 벗고 소리가 날 정도로 메달을 꽉 깨무는 이례적인 행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신이 입에 물었던 메달을 닦거나 소독하지도 않은 상태로 그대로 다시 선수에게 돌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행동에 대해 올림픽 출전 선수 뿐 아니라 일반 국민 사이에서 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없을 뿐 아니라 코로나 방역 수칙을 망각한 몰상식한 행위라는 비판이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고야 시청에도 전화와 팩스, 메일 등을 통해 3천 백여 건에 이르는 항의가 들어왔다고 지지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와무라 시장은 2019년 10월 나고야 트리엔날레 당시 위안부 소녀상 전시에 반대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는 등 돌출 행동을 이어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51732104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