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마른장마 뒤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가뭄까지 덮치면서 저수지는 마르고, 논밭은 갈라지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물이 생명인 벼농사는 올해 추수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화성시 문호리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3시 더위가 한풀 꺾인 시각이지만, 보시는 것처럼 현재 온도는 33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작물도 성할 리가 없습니다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밭인데, 마치 누가 위에서 잡아당긴 것처럼 제대로 서 있는 농작물 하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물이 덜 필요한 밭이었기 때문에 피해가 덜한 건데, 물이 생명이 논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았으면, 논 위에 항상 물이 있어야 하지만, 보시는 것처럼 마지 지진이 난 것처럼 곳곳이 벌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벌어진 틈 사이로 한번 손을 넣어보면, 땅 안쪽까지 메마른 흙이 만져질 정도로 말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땅 상황이 이러다 보니 그 위에서 자라는 벼도 성할 리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끝 부분을 보면, 이미 누렇게 타버린 상황이고, 아래쪽 뿌리 부분은 비쩍 말라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동선 / 경기도 화성시 문호리 : 어휴 말도 못하죠. 밭도 말라 죽어요. 지금 고추고 뭐고 다 말라 죽어요. 논도 저기 위에 올라가 보셔요. 논도 다 말라 있지.] <br /> <br />유달리 짧은 장마 뒤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이곳 마을은 지하수까지 말라버렸는데요. <br /> <br />한 줄기 희망이었던 저수지마저 이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깊이 2m에 길이 1km가 넘는 저수지였지만,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땅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저수지 피해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국화저수지. <br /> <br />물감을 풀어놓은 듯 물이 온통 초록빛입니다. <br /> <br />올라간 기온에 녹조가 확산한 건데, 높은 수온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채 떠오른 물고기도 심상찮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 서산시에 있는 옥석 저수지에서는 갑자기 올라간 수온에 물고기 2천 5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승준 / 인천시 강화군 고천3리 : 바람 따라서 냄새 심하게 나기도 하고 (녹색이) 짙어서 눈으로 보면 바로 알죠. 풀 썩는 냄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한 달째 이어지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우준 (kimwj022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062243528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