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정부가 내일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장소를 대폭 확대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잇따르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내일부터 프랑스에서 시행되는 백신 증명서 관련 지침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영화관과 박물관, 헬스장, 놀이동산 등 50명 이상 모이는 문화·여가 시설에 입장할 때 보건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시각 9일부터 보건 증명서를 요구하는 장소가 대폭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카페, 술집, 쇼핑몰, 그리고 장거리를 다니는 버스, 기차, 비행기까지 추가됩니다. <br /> <br />이 증명서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 '백신 여권'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했거나,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, 과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정보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프랑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 움직임도 여전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4주 연속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밤사이에도 파리를 비롯한 15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추산 23만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백신 실험 대상이 되고 싶지 않다며 선택의 자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격인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보건 증명서 시행이 위헌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상태여서 일단 시행 계획에 변동은 없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, SNS에 코로나 대책 관련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4차 유행에 맞서는 방법은 백신뿐이라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5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의 54.3%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81009130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