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복절 불법집회 엄단…광화문 철제 펜스 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단체들이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불법집회를 엄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에는 지난해 개천절 때처럼 또다시 불법 집회 차단을 위한 차벽과 철제 펜스가 설치됩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겹겹이 철제 펜스가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는 미로처럼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차로 가장자리로는 경찰버스 차벽이 광장을 둘러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한글날 서울 광화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대규모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광장을 통제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철제 미로와 차벽이 이번 광복절에도 광화문에 설치됩니다.<br /><br />일부 단체들이 이번 광복절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감염 차단에 나서야 할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광복절 연휴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여러 단체에 대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예정한 집회 취소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현재까지 신고된 집회만 총 41개 단체, 316건.<br /><br /> "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돼 있으나 대부분 금지 통고 중입니다. 위법한 집회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경찰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휴 기간 불법 집회에 대해서는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, 집회 집행부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찰 폭행을 비롯한 중대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등 강력 대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주요 도로에는 임시 검문소를 설치해 시위 물품의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, 집회 예상 시간 전후 일부 지하철역과 버스노선은 임시 통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