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안한 휴전 속 李·李 공약대전…기본대출·국민주치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(10일) 굵직한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누구나 최대 천만 원을 빌릴 수 있게 하는 기본시리즈 세 번째 '기본 금융'을, 이낙연 후보는 '신복지 구상' 후속 공약으로 '전국민 주치의 제도'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'기본소득'과 '기본주택'에 이은 기본 시리즈 세 번째 '기본금융'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간판 정책인 '기본시리즈' 3종을 완성한 겁니다.<br /><br />기본금융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최대 1,000만 원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기본대출, 그리고 예금 금리가 높은 기본저축으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 "기본대출은 금융에 가장 취약하고 제도 효용성이 큰 20~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슬로건 '신복지 구상' 후속 공약인 '전 국민 주치의 제도'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집에서 가까운 1차 의료기관과 동네 병원을 활성화시켜 의료기관 양극화를 막고, 생활의 질도 올리자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사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1차 의료기관을 활성화시키면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건강관리 받도록 하자는 것이 전 국민 주치의입니다."<br /><br />정세균 후보는 공공과 민간 주택을 합해 28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공급 확대를 위해 학교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'학교중심 커뮤니티 조성사업' 구상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1층부터 5층은 학교 시설, 6층 이상은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생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부모들이 거주하도록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후보들은 직접적인 공방을 자제했지만, 캠프 간 대리전은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자신이 경선 불복을 제기했다는 논란을 부인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(이재명 후보를 반대하는) 그 분들을 설득하기 만만치 않다는 얘기였습니다. 그것이 경선 거부입니까? 경선 거부는 그쪽이 하고 싶어하는 얘기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. 지사직을 이용해 선거 운동한다면 곤란하고 그런 상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이에 이재명 캠프는 이낙연 후보 측이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를 캠프처럼 활용한다는 발언에 반박하는 지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이른바 '협박 괴문서'를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자를 자처하는 인물로부터 받은 협박 메일을 공개하자 이재명 캠프 측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자신들과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