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, 휴전 논의 속 공세 고삐…하마스 "휴전 협상 위태로워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지구에서 전투가 거의 끝나간다던 이스라엘이 대테러 작전을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사상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최근 급물살을 탄 휴전 협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장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북부, 가자시티를 향해 진격합니다.<br /><br />군 탱크가 도시 안으로 들어오고, 군인들은 건물 외벽 뒤에 몸을 숨긴 채 밖을 향해 총을 쏩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8일,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작전 수행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"가자시티 지역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요원과 무기 등이 있다"는 첩보를 입수했고 밤새 대테러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작전을 시작하기 전 해당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이 여섯번째로 이주하는 겁니다.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."<br /><br />지난 4일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한 하마스는 "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하마스는 그동안 고수했던 영구휴전 요구를 제외한 수정 휴전안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16일간 남은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제안과 일시 휴전 동안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일부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, 협상단을 중재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이처럼 완화된 휴전안을 제시한 배경에는 10개월째 접어든 전쟁에서 3만8천여명의 팔레스타인 시민이 희생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는 판단이 놓여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미국도 중앙정보국 국장을 포함한 협상팀을 중재국에 보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정말 큰 노력을 했지만, 여전히 양측의 입장에 약간의 격차가 남아 있습니다. 하지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(협상)팀을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."<br /><br />진통을 거듭해온 휴전 협상이 이번에는 결실로 이어질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전쟁 #하마스 #이스라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