석 달째 둔화한 고용…"8월부터 코로나 충격 본격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취업자 수가 50만 명 넘게 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다섯 달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증가폭이 석 달째 줄었는데요.<br />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달부터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54만2,000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3월부터 다섯 달 연속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 폭은 석 달째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기간에 포함된 12일부터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에선 고용 위축이 현실화했습니다.<br /><br />도소매업은 6월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고 수리·기타 개인 서비스업 5만 명, 예술·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에서도 3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4월부터 회복세던 음식·숙박업 고용 역시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이달에도 재정 일자리가 많은 60세 이상이 36만1,000명 늘어 증가 인원 다수였던 반면, 상대적으로 대면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30대는 12만2,000명 줄어 1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방역조치 강화에도 실업자 수는 7년 만에 가장 작은 92만 명으로 집계됐고,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수출 호조와 기저효과 등으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심각한 코로나 재확산에 부정적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경제활동인구 중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1만5,000명 늘어난 233만 명, 구직 단념자가 5만2,000명 늘며 63만 명을 넘은 겁니다.<br />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"방역강화 조치 등으로 8월 고용부터는 충격 여파가 반영될 것"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