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'기본 시리즈' 집중 포화…여전한 李·李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3차 TV토론에서 6명 후보가 다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의 '기본 시리즈'가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론회의 타깃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, 기본주택, 기본금융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 "기본소득은 어마어마한 증세를 예고하고, 기본주택은 100만채를 지을 땅이 없고요, 기본금융은 신용불량, 금융대란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 "분당 신도시 10개에 해당하는 그런 물량의 택지를 도대체 어떻게 확보하시겠다는 거예요? 봉이 김선달이나 가능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"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도 일원의 신규 택지개발 되는 곳은요, 실제 평당 1천만원 정도에 지어집니다. 2천만원 정도에 분양하고 3천만원 정도에 시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걸 담보로 ABS를 발행하거나 공사채를 발행하거나…"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는 기본소득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(영화 기생충의) 이선균과 송강호 두 분에게 똑같이 8만 원씩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…"<br /><br /> "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세금 내라면 이선균 씨가 세금을 안 낼 겁니다."<br /><br /> "그것은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서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,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(이재명 후보가) 철거민들이 와서 항의하니까 몸싸움을 하고 고소·고발을 했다든가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을 쫓아내고 겨울철에 전기를 끊었다거나 (하는 식의 보도가 있습니다)"<br /><br /> "전부 다 왜곡된, 사실이 아닌 것이고요.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죠."<br /><br />과열된 공방에 대해선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음주 운전자는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고 하는 것 같아서 참 억울합니다."<br /><br />김두관, 추미애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선두권 후보들의 입장이 모호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문제의 본질은 사실 공정과 법치 아니겠습니까? 그런 데 대한 문제 인식은 별로 없고 재벌에게 또다시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라, 덕담을 하시니까…"<br /><br /> "(이재명·이낙연 후보가) 재벌에게 무슨 은혜를 입었는지 의심을 하게 되죠. 촛불 시민의 여망을 순식간에 져버리고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