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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치료센터, 화재 경보 '화들짝'..."진짜였으면 어쩔 뻔" / YTN

2021-08-12 4 Dailymotion

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울려 입소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오작동으로 확인됐는데, 센터의 대응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갇혀 있던 입소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양동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1일 새벽 1시쯤, 대전 유성구에 있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울렸습니다. <br /> <br />놀란 입소자 수십 명이 1층으로 내려와 대피를 시도했지만, 현관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입소자는 센터 관계자로부터 20분 가까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해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: (1층에) 막 내려갔는데 (생활치료센터 상황실은) 전화도 안 받지. 사람도 없지. 오는 사람 없지. 문 잠긴 거 보고. 겁나고 이러다 죽는 거 아냐 이런 생각밖에 없었어요.] <br /> <br />다행히 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는데, 4개월 넘게 운영된 센터 측의 대응은 허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 측은 상황실에서 CCTV를 통해 입주자들이 현관에 몰려온 것을 알았지만 곧바로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경보가 울리는 때는 상황실에서 안내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동안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센터 운영을 맡은 대전시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챙겨 입은 뒤에야 오작동 사실을 알릴 수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해당 건물의 경우 비상방송 작동을 중지할 수 있는 설비가 근처 (다른) 건물에 있었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될 수가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말 경남 양산시 생활치료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근에 특별소방점검이 이뤄졌지만, 이 같은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센터 측은 화재 시 방송과 인터폰으로 대피 통로 비밀번호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, 사실상 불가능한 대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시는 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대응 지침을 추가로 마련하고 화재 시에는 당직자가 입소자들을 곧바로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122105080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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