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종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이미 접종을 마친 요양병원들까지 코로나19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3밀' 환경에서 확진자 속출이 여전한데,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방역이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대문구의 한 체육시설. <br /> <br />지난 4일 수강생 한 명이 확진된 뒤, 열흘도 안 돼 마흔 명 가까이 감염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격렬한 운동을 한 데다, 밀폐된 탈의실을 함께 쓴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곳 이용자들은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탈의실을 같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용인의 실내 빙상장에서는 아이스하키 강습을 한 강사와 수강생 등 일주일 만에 13명이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은 밀폐된 탈의실 겸 휴게실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채 수백 명이 오가며 이용했고, 수업 중에 마스크 착용이 부실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객 : 어떤 아이들은 운동이 끝나면 물이나 다과를 먹으면서 마스크를 벗게 되고 그러면 아이들 수십 명 또 그 아이들의 부모 수십 명, 또 가르치는 코치님들까지 해서….] <br /> <br />서울 서초구 교회, 구로구 대형마트는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3밀' 환경에서 여전히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유미 /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: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,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고 특히 휴게실·화장실·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면서….] <br /> <br />번지는 속도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건 전염력이 두 배 이상 높은 데다 백신 회피 능력까지 갖춘 델타 변이 탓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서구 요양병원, 안산 요양원에서는 환자와 요양보호사들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서구청 관계자 : 의뢰 7건 했는데 그 중 우선 1건 회신 왔는데, 델타 (변이)로 확인됐다고….] <br /> <br />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방역 조치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돌파 감염이 늘더라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: 비율로 보면 델타 변이가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2회 접종이 완료될 경우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130438504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