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全도민 지원금' 공방…"독불장군"vs"도민 원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가 전 경기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, 경쟁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낙연 후보 측이 "독불장군식 매표정치"라고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, 이재명 후보는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띄운 '전도민 재난지원금' 카드에 야권 주자들은 물론 여권 경쟁자들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의 양강구도 경쟁을 펼치는 이낙연 후보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국민이 국회 결정 받아들이고 있었을 텐데, 거기에 형평성이 손상됐다."<br /><br />캠프 논평에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'독불장군식 매표정치'라고 매섭게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 측도 당정청의 깊은 논의와 결정을 무시했다며, 징계절차를 공개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'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'이라는 강한 표현도 썼습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재난지원금의 성격을 다시 짚으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집중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고, 김두관 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미애 후보는 "타후보들이 왜 반발하는지 이해가 안된다"고 이재명 후보를 옹호했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비판에 이재명 후보는 "시키는 대로 할 거면 지방자치가 필요없다"는 말로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보완하고 다름이 필요한 특수한 관계. 상호 보완의 관계라고 보면 좋겠고 갈등하거나 충돌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…"<br /><br />정책은 가치 판단이 중요한 영역이라면서, "장단이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책이라고 하는 건 진리가 아니어서 틀리다 맞다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습니다. 이쪽 분이 보시고 옳은 길이 저쪽이 보면 틀릴 수 있다. 우리는 도민들이 더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길 원하세요."<br /><br />야권에서는 세금을 쌈짓돈으로 쓰려고 지사 자리에서 사퇴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을 내놓으면서, 추후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직 유지를 둘러싼 공방이 더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