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함께 해서 아름다운 세상'…볼만한 아동 신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아동 신간이 서점가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 시대에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낸 책들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▶ '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' (로저 올모스 / 한울림스페셜)<br /><br />학교에 가는 버스에 올라 창문에 머리를 기대면,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이 열립니다.<br /><br />루치아는 앞을 볼 수 없지만 소리나 냄새, 촉감 등 온 몸의 감각을 열어 신비로운 세계를 마주합니다.<br /><br />시각 장애인이 느끼는 세상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 소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.<br /><br />▶ '수박' (김영진 / 길벗어린이)<br /><br />여름이면 가족들과 모여 앉아 먹는 달콤한 과일 수박.<br /><br />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사랑받아 온 '아빠 작가' 김영진이 한여름, 시원한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수박 씨를 화분에 심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사이, 한층 더 성장하는 그린이의 특별한 여름 나기를 따뜻하게 풀어냈습니다.<br /><br />▶ '진짜 우리 할머니를 만났어' (정혜경 / 한울림어린이)<br /><br />엄마를 따라 할머니를 병문안 한 우주는 답답했던 병실에서 수상한 안경을 발견합니다.<br /><br />안경을 쓰자, 전에 없이 활기찬 모습의 할머니가 병원 복도를 질주하고 좋아하는 축구도 함께 해 줍니다.<br /><br />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아 감동과 여운을 전합니다.<br /><br />▶ '내 인생 최고의 하루' (이승민 / 풀빛)<br /><br />감염병 사태로 집에서 친구들을 그리워하던 숭민이.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등교를 하게 됐지만 몸에서 열이 나며 걱정에 휩싸입니다.<br /><br />인기 동화책 '숭민이의 일기' 시리즈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녹여내 공감을 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