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,500만 펫심 어디로?…대권주자들 너도나도 '댕냥이'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할 것 없이 요즘 대권주자들이 공들이는 필수적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'펫심을 잡아라'인데요.<br /><br />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,500만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너도 나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펫심'을 얻으려는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강아지,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는 건 기본이고 반려동물 친화 정책을 잇따라 예고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"개식용 금지 입법을 공론화 할 때"라고 제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동물과 동반 가능한 장소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"고 밝힌 이낙연 후보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는가 하면 '런댕이 산책 챌린지' 등에 참가하며 반려인들과 스킨십을 부쩍 늘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더 적극적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'토리' 전용 계정까지 두고 7마리의 개와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는데 '쩍벌', '도리도리' 등 '셀프디스'도 마다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털 빗기기와 발톱깎기 등 사람나이로 치면 100살인, 19살 고양이 '민들레'의 '집사' 일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에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가깝게 다가가는데 반려동물이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과 늘 행복한 모습만 안고 있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 "시장에 새끼를 공급하는 무허가 생산공장입니다." "입마개가 의무화된 맹견인데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" "반려견을 침대에 패대기치고…"<br /><br />대권주자들이 본인 이미지에만 동물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삶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충실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